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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안산에 첫 '화상 무인점포' 결합 '굿윌스토어' 열었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7.28 14:07
수정2025.07.28 14:09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이 처음으로 디지털익스프레스 매장과 결합한 굿윌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5일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안산상록점’을 개점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물품 판매 매장입니다.

전국에 43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이곳들에서 48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며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우리금융은 전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굿윌스토어 밀알안산상록점에는 우리은행의 디지털점포인 ‘디지털 EXPRESS’를 매장 내에 설치해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 ‘마이크로 브랜치’도 개설했습니다.

‘디지털 EXPRESS’는 화상상담 기반의 무인점포로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 등 최신 디지털 기기를 통해 예금, 대출상담, 해외 송금 등 주요 은행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이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는 은행 업무 전문 인력이 상주해 도움을 준다고 우리금융은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방 은행점포 폐쇄로 인한 금융취약계층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정부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은행 유휴공간 내 굿윌스토어와 은행 업무가 가능한‘혁신 점포’모델을 금융권 최초로 시범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첫 번째 사례로 오는 9월 경기도 여주에 ‘혁신 점포 1호점’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인근 상권 활성화는 물론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 창구가 점차 사라져 금융 접근성 강화가 절실해져 가는 요즘, 우리금융만의 ‘혁신 점포’를 만들어 금융의 공익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물품 기부함인 ‘굿윌기부함’을 우리은행 영업점에 설치·운영하고, 우리WON뱅킹 앱 내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부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되며,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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