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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4차 관세협상 마친 대만 "AI서버 업체 美현지 제조 추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28 12:19
수정2025.07.28 13:19

[미국 트럼프 관세 정책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하기로 한 32%의 고율 관세를 낮추기 위한 대만과 미국의 4차 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대만이 자국 인공지능(AI) 서버 공급망 업체들의 미국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만언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관련 기업인 위스트론, 위윈, 인벤텍 등이 내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 현지 제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해당 기업들의 미 현지 제조는 이미 활시위가 당겨진 상태라며 향후 미국이 AI 서버의 중요한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이 지난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측과의 4차 실무회담을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내달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열린 '사실상의' 최종 협상에서도 여전히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만 행정원은 한국이나 일본보다 높지 않은 결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혀왔는데, 대만 측은 미국의 일본에 대한 관세율(15%) 수준과 동일하거나 약간 높은 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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