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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프로젝트 제안…"실패시 GDP 최대 0.4%↓"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7.28 11:18
수정2025.07.28 11:40

[앵커] 

일본과 EU 등 주요국들이 속속 무역협정을 타결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운명의 한주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상호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한미 재무수장이 관세 협상을 갖는데요. 

우리 정부는 미국에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결국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죠?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현지시간 31일 1대 1 통상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5% 상호관세 부과를 불과 하루 남기고 최종 협상 기회가 주어진 셈입니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조해 온 조선산업 협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특히,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한국 민간 조선사들의 대규모 미국 현지 투자와 이를 뒷받침할 대출·보증 등 금융 지원을 포괄하는 패키지로 구성됐는데요. 

이 밖에 쌀과 소고기 수입에도 일부 협상 가능성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 일본이 관세 인하의 대가로 5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것을 고려해 투자계획을 1천억 달러보다 대폭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통상협의가 빈손으로 끝나고, 상호관세가 현실화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우리 경제가 큰 악재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국이 관세 정책을 강행할 경우, 한국의 실질 GDP가 0.3~0.4% 줄고, 장기적으로도 구조적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 분석에는 일본 관세 인하가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유사한 수출품 구성을 가진 우리 제조업이 가격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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