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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주식거래 판 흔든 NXT…한국거래소도 거래시간 늘리나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28 06:45
수정2025.07.28 07:58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출범한 지 반년도 안됐지만 대체거래소가 주식 거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면서 한국거래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대체거래소 점유율 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거래시간 연장인데요.

이달 대체거래소의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8조 617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일평균 거래액 19조 원의 약 45% 수준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로도 30%가 넘습니다.



바짝 추격해 오는 대체거래소에 한국거래소도 거래 시간 연장, 그리고 수수료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건데요.

미국 주식시장도 24시간 오픈을 준비하는 등 주식 거래 시간 연장은 세계적인 흐름이지만, 국내 첫 대체거래소의 초기 안착을 위해 한국거래소는 프리와 애프터마켓 도입 검토를 늦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근로 시간 증가 우려에 따른 한국거래소 노조의 반발로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러모로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 속에서 과연 대체거래소와 한국거래소가 원활한 상생이 가능할지, 앞으로 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는 한미 무역협상 추진 경과를 주시하면서 박스권 움직임 보이다가 강보합권에 마감했는데요.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자동차주 일제히 약세보였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삼성전자 0.15%, SK하이닉스는 1.11%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0.95% 하락하며 장 마쳤습니다.

1위부터 5위 사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0.43% 오르면서 빨간불 켰고, 참고로 현대차는 메인 마켓에서는 하락한 반면, 애프터마켓에서는 0.23% 소폭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방향성이 부재한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들 살펴보면, 알테오젠은 2.94%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각각 2.4%, 3.79% 오르면서 에코프로는 시총 3위까지 치고 올라옵니다.

이밖에 펩트론과 HLB도 1%대 오르면서 메인 마켓보다 상승폭을 더 키운 모습입니다.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과연 이번 주 첫 거래일, 어느 쪽으로 방향성 잡아갈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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