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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8월, 관세 즉시적용"…반도체 추가 관세도 '임박'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7.28 05:49
수정2025.07.28 06:09

[앵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반도체 품목관세가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호관세도 8월 1일에 추가 연장 없이, 즉시 시행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소식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민후 기자, 미국의 반도체 관세가 곧 발표된다고요?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현지시간 27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반도체 관세를 "2주 후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조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호무역주의 정책입니다.

미 상무부는 해당 조문을 이용해 반도체뿐 아니라 의약품과 목재, 구리 등에 대한 조사에도 나섰습니다.

미 상무부 장관은 조사 후 안보 위험 완화를 권고하는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하고, 이후 대통령은 90일 이내 조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트럼프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이용해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철강과 알루미늄에 50% 추가 관세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앵커]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는 그대로 시행된다고 밝혔죠?

[기자]

러트닉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장도 유예 기간도 더 이상 없다"며 "8월 1일부터 관세가 확정되며 부과될 것"이라고 못 박았는데요.

그러면서도 "8월 1일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여전히 대화할 수 있고 대통령도 항상 듣기 원한다"며 "주요 경제국들과 협상하고 대화할 의향이 있다"며 여지는 남겼습니다.

한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오는 28~29일 중국과 3번째 고위급 무역회담을 갖는 한편, 오는 31일에는 우리나라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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