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명품왕국...LVMH, 마크 제이콥스 매각 논의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28 04:30
수정2025.07.28 04:30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자사 보유 명품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를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5일 관계자를 인용해 LVMH가 스포츠 브랜드 리복을 보유한 어센틱 브랜즈 그룹을 포함한 복수의 잠재적 매수자와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 매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마크 제이콥스 매각가는 10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3,8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마크 제이콥스는 1984년 동명의 미국 출신 패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설립한 명품 패션 브랜드입니다.
LVMH의 매각 추진은 최근 그룹 전체의 매출 감소로 경영 위기가 커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LVMH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95억 유로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3% 감소를 밑돌았습니다.
LVMH는 올해 초 프랑스 시가총액 1위 기업 자리를 경쟁사인 에르메스에 빼앗긴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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