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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50억 펀드' 조성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27 11:49
수정2025.07.27 11:50


서울시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고자 5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전용 '더성장펀드'를 신규 조성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더성장펀드는 단순 자금난 해소나 일시적 융자 중심의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성장·육성 정책입니다. 

생계형 소상공인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창의성과 확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투자 대상은 의·식·주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기업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소상공인입니다.

50개 내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1억원 수준의 투자와 함께 중소기업자금 융자 연계, 크라우드 펀딩 연계, 해외 판로개척 지원 등을 병행합니다.



펀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5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합니다. 서울시가 3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20억원은 민간 출자를 통해 조달합니다. 

투자금은 기술 개발, 설비구축, 일반 운영자금 등에 쓰입니다. 

시는 소상공인 더성장펀드 운용기관을 8월 13일 오후 5시까지 공개 모집합니다. 

벤처투자법에 의한 벤처투자조합이나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이 모집 대상입니다. 모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유망 소상공인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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