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물회가 3만원?…동해안 '金징어'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27 10:52
수정2025.07.27 10:52
[지난 6월 강릉 주문진항 어판장의 오징어. (사진=연합뉴스)]
강원 동해안에서 한동안 잡혔던 오징어가 다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서철을 맞아 풍어로 비교적 저렴하게 오징어 물회, 오징어 회, 오징어 회덮밥을 기대했던 피서객이나 주민들은 대부분 '시세가'(변동 가격)로 변한 가격 탓에 선뜻 먹기 어렵게 됐습니다.
오늘(27일)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주요 어종 구간 어획 상황에 따르면 오징어는 이 기간 29t이 잡혔습니다.
이는 전주 127t의 23%, 어획량은 33%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주 지역별 어획량도 강릉시 4t, 동해시 4t, 속초시 15t, 삼척시 2t, 고성군 3t, 양양군 1t으로 수요가 많은 피서 성수기 지역에서 소비되기에는 턱없이 적은 양입니다.
이 같은 어획 감소로 이번 주 활어 20마리 1두름에 최고가격 기준 29만1천원으로, 전주 21만원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이번 주 어획고는 전전주 324t보다는 최대 1/10 이상 감소한 것입니다.
2주간 어획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오징어 물회나 오징어 회, 오징어 회덮밥은 어획량도 적고 값도 비싸 먹기 힘들게 됐습니다.
바닷가 횟집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오징어 물회가 3만2천원, 3만원, 2만5천원, 2만7천원이지만 시세가(변동 가격)로 매일 가격이 변동하는 곳이 많습니다.
오징어 회덮밥도 2만5천∼3만2천원, 혹은 시세가 등으로 가장 비싼 메뉴에 들어갑니다.
다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오징어 어획량은 2천55t으로 전년 동기 535t, 3년 평균 881t보다는 384%와 233%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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