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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국가대표 AI 타이틀 매치…ICT업계 신경전 고조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25 17:49
수정2025.07.25 18:26

[앵커] 

국가차원의 인공지능, AI 전략은 미래의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전 국민이 무료로 쓸 수 있는 국가대표 AI, 이른바 '소버린 AI' 개발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내로라하는 국내 대표 AI 기업부터 연합체를 구성한 중소기업까지 국가대표 AI 타이틀을 얻기 위해 저마다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대 AI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입니다. 

SK텔레콤과 카카오, 네이버 등이 이곳에 자사 AI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잇따라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뽐냈습니다. 

한국어 처리 능력을 비롯해 이미지나 소리와 같은 여러 유형의 정보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술은 물론 고도의 추론과 사고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합니다. 

LG AI 연구원은 최근 AI 토크 콘서트를 열고 5년 간 쌓아온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의 개발 성과를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임우형/LG AI연구원장 (지난 22일) : 엑사원 모델은 프롬 스크래치, 밑바닥부터 데이터 구축, 모델 설계, 학습, 활용까지 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태계를 통해 한국형 AI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정부 프로젝트에 현재 15개 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최종 승자 타이틀을 얻게 되면 AI 학습에 필수적인 GPU 수천 장과 방대한 데이터, 인력,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 서면 평가를 거쳐 3분의 1이 탈락하는 만큼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상됩니다. 

탈락하는 기업들은 AI 경쟁력에 의문 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달 첫 후보 5팀을 추린 다음 6개월마다 1팀씩 탈락시켜 2년 뒤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까지 국가대표 AI 기업을 향한 서바이벌 경쟁은 시작됐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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