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만 살판…상반기 순익 10조 돌파
SBS Biz 류선우
입력2025.07.25 17:49
수정2025.07.25 18:13
[앵커]
금융권은 불황의 무풍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번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에만 10조 원을 넘게 벌었습니다.
류선우 기자, 금융지주들이 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어요?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모두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4대금융은 올해 상반기 누적 10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들였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원가량 늘며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당초 기준금리 인하 국면 속 이자 수익 감소가 예상됐지만, 예대금리차가 커지고 비이자이익까지 늘며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4대 금융은 상반기 이자로만 21조 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금융지주별 성적은 어떤가요?
[기자]
KB금융이 상반기 역대 최대인 순이익 3조 4천357억 원을 거두며 3년 연속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험 판매와 외화 환산 수익 같은 비이자이익이 15% 넘게 불어나며 실적에 기여했고요.
신한도 역시 증권 수탁 등 수수료 이익이 늘며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는데요.
지주 실적에선 밀렸지만 은행 기준으로는 약 800억 원 차이로 KB에 앞서며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하나금융도 2조 3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고요.
우리금융은 투자 등 일시적 판관비 증가로 반기 기준으로는 실적이 뒷걸음질 쳤지만 2분기 기준으론 역시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다만 금융권은 언제나처럼 표정 관리에 들어간 분위기인데요.
어제(24일)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금융권을 향해 '이자 놀이에 매달리지 말라'라고 경고한 상황에서 상생 압박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은행들은 하반기 가계 대출 장사 규모를 확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금융권은 불황의 무풍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번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에만 10조 원을 넘게 벌었습니다.
류선우 기자, 금융지주들이 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어요?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모두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4대금융은 올해 상반기 누적 10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들였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원가량 늘며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당초 기준금리 인하 국면 속 이자 수익 감소가 예상됐지만, 예대금리차가 커지고 비이자이익까지 늘며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4대 금융은 상반기 이자로만 21조 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금융지주별 성적은 어떤가요?
[기자]
KB금융이 상반기 역대 최대인 순이익 3조 4천357억 원을 거두며 3년 연속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험 판매와 외화 환산 수익 같은 비이자이익이 15% 넘게 불어나며 실적에 기여했고요.
신한도 역시 증권 수탁 등 수수료 이익이 늘며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3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는데요.
지주 실적에선 밀렸지만 은행 기준으로는 약 800억 원 차이로 KB에 앞서며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하나금융도 2조 3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고요.
우리금융은 투자 등 일시적 판관비 증가로 반기 기준으로는 실적이 뒷걸음질 쳤지만 2분기 기준으론 역시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다만 금융권은 언제나처럼 표정 관리에 들어간 분위기인데요.
어제(24일)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서 금융권을 향해 '이자 놀이에 매달리지 말라'라고 경고한 상황에서 상생 압박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은행들은 하반기 가계 대출 장사 규모를 확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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