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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긴급 회의…"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도 포함"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7.25 17:49
수정2025.07.25 19:12

[앵커] 

한미 관세협상을 둘러싸고 이상기류가 확산되면서 대통령실은 오늘(25일) 오후 긴급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대통령실은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8월 1일 데드라인 이전 타결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대통령실이 조금 전부터 긴급 통상대책회의 결과 브리핑이 진행 중이죠? 

[기자] 



브리핑은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오후부터 열렸는데요. 

통상대책회의에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어제(24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2+2 회담 연기로 방미가 무산된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미국 현지 협상 결과를 보고받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미-일 협상에 주요 내용을 오늘 회의에서 분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국내 기업들이 1000억 달러 투자하고, 정부가 대출 등으로 1000억 달러 이상을 제공하는 형태가 거론되는 안과 관련해선 김 실장은 "일본의 5500억 달러 미국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안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분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쌀·소고기 시장 확대 등 농산물과 관련해서도 현재 협상안 논의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협상에 이상기류가 있다는 평가엔 위성락 안보실장은 현재 미 측과 논의가 잘되고 있다며 이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2+2통상협의'는 무산됐지만 우리 협상단이 미국에서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양측의 만남은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는데요. 

접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김 장관은 조선과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 협력을 강조했고,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상호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양측은 8월 1일 전 타결을 위해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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