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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FA협회 '첫 한국인' 거버너에 허경욱 前기재차관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25 17:24
수정2025.07.25 17:26

[허경욱 전 차관 (CFA한국협회 제공=연합뉴스)]

글로벌 국제공인재무분석사 단체인 CFA협회의 글로벌 이사회(BOG·Board of Governors) 멤버로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선임됐습니다.



25일 CFA한국협회에 따르면, 허 전 차관은 지난 22일 CFA협회 글로벌 회원총회에서 이사회 멤버인 '거버너'로 선출됐는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입니다.

임기는 오는 9월부터 3년으로, 한차례 연임이 가능합니다.

CFA 협회는 전세계 CFA 자격보유자 21만명과 지역협회 158개를 아우르는 조직으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는 총 14명으로 구성됩니다.

독립성과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사'(Director) 대신에 '거버너'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허 전 차관은 옛 재정경제원과 기획재정부를 거쳐 기재 1차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역임했고, 1999년 한국 공무원 최초로 CFA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허 전 차관은 "한국 금융시장 매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금융 동향을 국내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인공지능(AI),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제도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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