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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6천394억…1년 전보다 46.6% 감소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7.25 14:11
수정2025.07.25 14:44


LG전자가 올해 2분기 미국 관세 부담 등 경영 환경 악화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반토막난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 7천352억원, 영업이익 6천394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4%, 46.6% 각각 줄어든 것입니다.

LG전자는 수요 부진과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관세 부담, 시장 경쟁 심화,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생활가전, 전장,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비교적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TV와 모니터, PC, 사이니지 등을 제조하는 MS사업본부가 전사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H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6조 5천944억원, 영업이익 4천3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전 수요 감소와 관세, 해상운임 부담에도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LG전자는 강조했습니다.

M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4조 3천934억원, 영업손실 1천91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LG전자는 시장 수요 감소에 TV 판매가 줄었고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가 인하, 마케팅비 증가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고 부연했습니다.

전장 사업은 2분기 매출 2조 8천494억원, 영업이익 1천26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입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2분기 매출 2조 6천442억원, 영업이익 2천5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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