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먼저 쏜다"…선지급 구조로 가는 기업금융 판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7.25 11:26
수정2025.07.25 13:45
[앵커]
최근 은행들이 해외 원자재업체에 먼저 송금해 주는 '선지급 구조' 기업금융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6.27 가계대출 규제 이후 '기업대출'을 늘려야 하는 은행과, 선결제를 요구받는 수입기업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건데요.
오수영 기자, 이런 선지급 구조, 실제로는 어떻게 작동하는 겁니까?
[기자]
특히 지방은행들이 이 같은 영업을 늘리고 있는데요.
광주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은행이 먼저 해외 원자재 기업에 달러를 송금해 주고, 한국 기업이 완제품 생산과 판매를 통해 돈을 벌면 원리금을 상환하면 되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광주은행은 "최근 국내 수입 기업 고객 수요가 급증해 신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은행도 조만간 이 같은 구조의 신상품 출시 계획이 있다고 밝히면서 "기존 '신용장' 방식 외화대출의 수요는 이제 적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에는 국내 은행이 해외 은행과 신용장을 주고받아 보증을 먼저 해주고, 해외 업체는 그걸 믿고 물건을 보내면 국내 은행이 나중에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였습니다.
요즘 늘고 있는 해외송금 방식은 은행이 거래 초기에 해외 업체에 돈을 먼저 보내고, 한국 기업이 나중에 은행에 갚는 구조입니다.
해외 기업의 완제품 인수가 확인돼도 대금 결제가 지연될 수 있었던 신용장 방식과 달리, 송금 방식은 물건 선적만 확인되면 바로 대금이 송금됩니다.
[앵커]
다른 시중은행들은 어떤가요?
[기자]
하나은행(2022년)·신한은행(2023년)·농협은행(2024년)은 최근 3년간 일제히 해외송금 방식 단기외화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최근 들어 기업 고객들의 수요도 소폭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업금융 강자 우리은행은 2016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앞서 기업대출 상품군을 다양화해 둔 시중은행에 지역 기업 고객을 뺏기는 사례가 늘자 지방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최근 은행들이 해외 원자재업체에 먼저 송금해 주는 '선지급 구조' 기업금융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6.27 가계대출 규제 이후 '기업대출'을 늘려야 하는 은행과, 선결제를 요구받는 수입기업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건데요.
오수영 기자, 이런 선지급 구조, 실제로는 어떻게 작동하는 겁니까?
[기자]
특히 지방은행들이 이 같은 영업을 늘리고 있는데요.
광주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은행이 먼저 해외 원자재 기업에 달러를 송금해 주고, 한국 기업이 완제품 생산과 판매를 통해 돈을 벌면 원리금을 상환하면 되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광주은행은 "최근 국내 수입 기업 고객 수요가 급증해 신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은행도 조만간 이 같은 구조의 신상품 출시 계획이 있다고 밝히면서 "기존 '신용장' 방식 외화대출의 수요는 이제 적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에는 국내 은행이 해외 은행과 신용장을 주고받아 보증을 먼저 해주고, 해외 업체는 그걸 믿고 물건을 보내면 국내 은행이 나중에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였습니다.
요즘 늘고 있는 해외송금 방식은 은행이 거래 초기에 해외 업체에 돈을 먼저 보내고, 한국 기업이 나중에 은행에 갚는 구조입니다.
해외 기업의 완제품 인수가 확인돼도 대금 결제가 지연될 수 있었던 신용장 방식과 달리, 송금 방식은 물건 선적만 확인되면 바로 대금이 송금됩니다.
[앵커]
다른 시중은행들은 어떤가요?
[기자]
하나은행(2022년)·신한은행(2023년)·농협은행(2024년)은 최근 3년간 일제히 해외송금 방식 단기외화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최근 들어 기업 고객들의 수요도 소폭 증가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업금융 강자 우리은행은 2016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앞서 기업대출 상품군을 다양화해 둔 시중은행에 지역 기업 고객을 뺏기는 사례가 늘자 지방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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