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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더벤티 등 '위생 불량' 적발…오리온 과자선 곰팡이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25 11:26
수정2025.07.25 11:41

[앵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음료나 빙수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이 더워지는 만큼 위생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식품당국이 점검에 나섰더니 유명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수십여 곳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오정인 기자, 기온이 너무 높아지면서 식품 안전에 비상이 걸렸네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팥빙수와 커피를 판매하는 음식점 5천여 곳을 조사한 결과, 위생이나 시설 기준을 지키지 않은 매장 30곳이 적발됐습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인 더벤티와 컴포즈커피, 매머드 익스프레스, 더리터 일부 매장을 비롯해 뷔페브랜드 쿠우쿠우 대구 매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리실 위생불량이나 위생모나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 기준을 위반한 11곳, 쓰레기통을 개방시켜 놓는 등 시설기준 위반 5곳, 등이었습니다. 

[앵커] 

심지어 오리온 제품에선 곰팡이가 나왔다고요? 

[기자] 

오리온은 파이류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와 시중에 유통된 15억 원 상당의 제품을 모두 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은 2025년 7월 23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며, 생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제외됐습니다. 

오리온은 곰팡이 발생 원인으로 포장기 접합부의 불량을 꼽았는데요. 

미세한 틈새로 외부 공기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곰팡이 발생 확률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참붕어빵 전체 공정에 대한 점검과 안전성 검증을 마친 뒤 다음 달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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