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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소환 앞둔 특검, 아크로비스타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25 09:58
수정2025.07.25 10:29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5일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있는 김 여사 자택과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 6일 김 여사 소환 조사를 앞두고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를 뒷받침할 물증 확보에 총력을 쏟는 모양새 입니다.

특검팀은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수사인력은 오전 8시께 해당 장소에 도착했으나 압수수색 범위 등을 놓고 대통령경호처와 협의하느라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9시 50분께는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도 투입됐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이라고 알렸는데, 최근 소환조사와 압수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 정치권 관여 의혹 및 코바나컨텐츠 운영 의혹에 관한 문서 자료와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이란 통일교 측이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입니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습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통일교 측이 전씨에게 전달했다는 목걸이와 샤넬 백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들 물품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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