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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2+2 통상협의 돌연 취소에 코스피 주춤?…관세 협의 시장 상황은?

SBS Biz 박다은
입력2025.07.25 09:54
수정2025.07.25 14:02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봉영식 연세대 객원교수,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우리와 미국 간의 2+2 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세 협의가 미뤄지면서 연고점을 돌파한 코스피도 주춤하고 있는데요. 한편, 미국이 일본에 이어서 EU와도 관세 협상 속도를 내면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에선 거품 경계론도 커지고 있는데요. 그럼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관세 협의 그리고 시장 상황,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연세대 봉영식 객원교수,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송재경 대표,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상무 나오셨습니다.


당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경제 통상 수장 간 관세 협의를 하기 위해서 출국을 하려고 인천공항에 갔다가 미국 측의 연기 요청에 발길을 돌렸는데요. 관계자의 목소리 먼저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영규 / 기획재정부 대변인: 부총리도 출국은 안 하시니까 일단 철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측에서) 긴급한 일정 때문에 안 된다. 어렵다.]


Q. 미국 측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9시에 ‘2+2 협의’ 연기를 이메일로 통보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유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일정 때문이라는데요. 미국 내 사정이 생긴 걸까요?

Q.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 시한을 8월 1일로 못 박았습니다. 현실 전으로 그 안에 2+2 협의가 이뤄질까요?

Q.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가 18% 오를 정도로 역대급 허니문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정부에서 경험하지 못한 ‘트럼프 관세’를 겪고 있는데요. 여기에 2+2 회담까지 연기됐습니다. 투심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좀 더 상승 여력이 있을까요?

Q.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역시 나흘간의 방미 일정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비오 장관 측의 일정으로 성사가 안 된 건데요. 2+2 협의에 이이서 미국 측의 의도가 담겼을까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있었던 일본과의 관세 협상을 “위대한 합의”라고 자평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 듣고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일본에서 관세를 내지 않습니다. 우리는 0%를 내고 일본은 15%를 낼 것입니다. 5천500억 달러 투자도 받습니다.]


Q. 뉴욕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속이 타들어 가는 우리 정부와 달리, 시장은 관세 협상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건가요?

Q. 미국은 일본의 상호관세를 당초 25%에서 15%로 낮췄습니다. EU와도 관세 15%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장도 그렇고 관세율 15%를 최저 기준으로 수용하는 건가요?

Q.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막판 협상장에 직접 등판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대미 투자액을 협상 초기 논의됐던 4천억 달러에서 5천500억 달러, 우리도 약 759조 원으로 늘렸는데요. 우리나라는 국내 기업들과 2천억 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측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이걸로 자동차 품목 관세 등 우리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수용할까요?

Q. 일본은 대미 투자와 쌀 수입 확대 등을 통해서 자동차 품목 관세를 25%에서 12.5%로 낮췄습니다. 우리도 자동차 관세를 일본만큼 낮출 경우, 국내 자동차 주가엔 상당한 호재가 될까요?

Q. 일본은 미국이 원하는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우리 정부는 LNG 구매 늘려 알래스카 사업에선 발을 뺄 것이란 전망도 있었는데요. 일본이 참여한 이상, 우리가 알래스카 LNG 사업에서 발을 빼긴 어려울까요?

Q.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가능성이 나오면서 관련업체들의 셈법도 분주한데요. 강관주, 좀 더 갈까요? 아니면 신중해야 할까요?

Q. 일본은 쌀 수입 확대를 내주고 대신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낮췄습니다. 우리도 쌀 수입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리는 할당저율관세 물량이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 5개국 별로 물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쿼터를 늘리려면 5개 나라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요. 이게 가능할까요?

Q. 미일 관세 협상이 타결된 직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분기별로 평가해서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상호관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 마무리 짓더라도 관세 이슈가 트럼프 2기 내내 끝나지 않을 수도 있을까요?

Q. 우리나라 수출에서 있어서 자동차만큼 반도체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도 예고를 한 상황인데요. 그런데 AI 패권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반도체 공급도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반도체의 운명,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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