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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코스피, 한미 통상협의 연기에 3190.45 마감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25 06:51
수정2025.07.25 07:51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드립니다.



어제(24일) 32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가 한미 통상 협의 일정이 불발된 영향을 받으며 장중 주춤하다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거래 마쳤습니다.

장중엔 3237선까지 치솟으면서 연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미국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 등과의 무역합의를 성사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은 물론, SK하이닉스나 SNT에너지 등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상승세를 키웠습니다.

그러던 중 25일로 예정됐던 한미 관세 협의를 위한 2+2 통상협의 일정이 돌연 취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고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했습니다.



정부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긴급일정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증권가에서도 관세 부과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도 이런 대외적인 이슈에 그나마 영향을 덜 받은 쪽은 좋은 실적을 발표한 개별 종목들이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정리해 봅니다.

삼성전자는 0.60% 하락한 반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실적 대비 주가 흐름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0.19% 상승에 그쳤고, 어제의 주인공은 바로 LG에너지솔루션이었죠.

장중에 10% 가까이 오르기도 했는데요.

독일에서 진행된 중국 배터리제조업체 신왕다를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이차전지 업종이 전체적으로 강세 보였고요.

이차전지와 함께 하반기 들어 기대감 살아나고 있는 제약 바이오쪽도 분위기 좋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깜짝 실적과 함께 2.5%대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3%대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도 시총 순으로 살펴봅니다.

알테오젠 0.84%, 펩트론도 4%대 하락하며 쉬어가는 반면, 역시 2차전지주들 상승세 돋보입니다.

에코프로비엠 3%대 상승, 에코프로도 1.25%오르면서 시총 4위 자리에 복귀합니다.

과연 주말을 앞둔 오늘(25일) 장에서 개인들은 어떤 포지션을 취할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미리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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