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세차' 당근 보고 혹해 연락했다 차 도둑 맞았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7.24 19:18
수정2025.07.25 16:18
당근마켓을 비롯한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SNS)에서 무료로 세차나 광택을 해주겠다는 게시물로 유혹한 뒤 차량을 빼돌리는 사례가 나오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광주광역시 광주 남부경찰서는 사기, 절도 혐의로 A씨(27)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3차례에 걸쳐 광주 서구와 남구, 북구에 사는 차주들의 차량 3대(벤츠 등)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당근마켓에서 “무료로 세차를 해주겠다”고 속여 이같은 범행을 했습니다.
A씨는 차량을 훔친 뒤 시세보다 수백만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매매상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화성동탄경찰서는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벌인 폐차업자 B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B씨는 화성 동탄신도시 등에서 절도 피해 신고가 접수된 승용차 4대를 장물로 취득해 경남 함안의 폐차장에서 해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해체한 차량 부품을 해외로 수출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당근마켓에 ‘무료 세차’라는 글을 올리고 피해자를 물색했습니다. 그는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출장 세차 업체를 새로 차려 업체 홍보차 무료로 세차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이용해보고 좋으면 계속 찾아달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차를 훔쳤습니다.
텔레그램을 통해 이 주범의 연락을 받은 폐차업자 B씨는 탁송 기사가 가지고 온 피해 차량을 장물로 획득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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