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02억 규모 자사주 소각…창사 이래 처음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24 17:24
수정2025.07.24 17:24
LG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를 소각합니다.
작년 12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주환원계획을 이행하는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LG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76만1천427주를 이달 말 전량 소각한다고 오늘(24일) 공시했습니다.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0.5%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어제(23일) 종가 기준 602억 원입니다.
LG전자가 자사주 소각에 나선 건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습니다.
LG전자는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00원의 중간배당도 실시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8월 8일, 지급일은 8월 22일로, 중간배당 총액은 900억 원 규모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배당 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주당 기본 배당액을 1천 원으로 설정하고, 주주의 안정적 현금 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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