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병원 95% 임단협 타결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24 17:03
수정2025.07.24 17:27
올해 주요 병원들 약 95%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4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보건의료노조 소속 123개 사업장 중 117개 사업장의 교섭이 타결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타결율은 95.1%입니다. 단국대병원 등 4개소는 아직 조정이 진행 중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 7일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진행한 이후 7차례 교섭을 진행했고, 쟁점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8일 노동위원회에 12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총액 대비 6.9% 임금인상, 9·2 노정합의 이행체제 복원 등을 요구했고 사측은 임금 동결과 병원별 사정에 따라 각각 다른 안을 제시했습니다.
올해는 노동법 개정 추진과 의료현장의 인력난 심화 등 복잡하고 어려운 노동환경 속에서 이달 21일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 간 노정합의 복원이 이뤄지면서 단체교섭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때부터 노동위원회는 본격적으로 노사 간 임단협에 초점을 맞춘 자율교섭을 유도한 후 2~3차례 조정회의를 통한 집중 조정에 나섰고,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조정회의가 시작돼 약 43시간 만인 이날 새벽 5시경에 117개 사업장의 임단협이 타결됐습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동법 개정 추진 등 노동관계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금년도 임단협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한 병원 노사에 감사하다”며 “분쟁해결을 넘어 신뢰사회 구축을 통해 노동관계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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