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제7회 금융사-핀테크 협업 논의…금융위 "상생협력 뒷받침"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7.24 15:06
수정2025.07.24 15:30


금융위원회는 '제7회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개최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금융사와 핀테크사가 상호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금융혁신법상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를 활용합니다. 39개 금융사와 7개 투자기관, 9개 핀테크 기업이 참석해 협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의 사업모델과 협업 아이디어를 나눴습니다.

앞서 그간 총 49개의 핀테크 기업이 협업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이 중 35개 회사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사와 매칭돼 협의를 진행하거나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는 결과를 냈습니다.

이번 협업 우수사례는 지난 2회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상장기업의 투자 결정을 지원하는 증권 지식 그래프' 서비스를 소개했던 ㈜일루넥스에서 발표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증권사와 종목 간 연관성, 뉴스·재무정보·산업 데이터 등 다양한 증권의 연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보를 관계망 형태로 시각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루넥스는 지난 발표 이후 증권사와 약 6개월간 위탁테스트를 진행해 현재 정식 상용화 계약 체결을 논의 중입니다.

또 8개의 핀테크사가 AI와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보험 사고·손해 예측을 위한 정비이력 데이터 가공 서비스', '금융기관 보유 부동산 담보부 부실채권 분석 지원 서비스' 등의 협업을 제안했습니다.



앞으로 금융사와 매칭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는 핀테크사는 서비스 개발과 시범 운용을 위해 기업당 연간 최대 1억2천만원의 테스트 비용 지원을 핀테크지원센터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은 "정부도 AI와 데이터 기반 금융혁신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지속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서영다른기사
금융당국, 신한카드 긴급 현장검사
금감원 부원장에 김성욱·황선오·박지선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