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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2분기 영업이익 128억원…흑자 전환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24 14:45
수정2025.07.24 14:57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글로벌 원료의약품 제조 계열사 에스티팜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한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31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신약 CDMO 사업 내 상업화 및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상업화 프로젝트 내에서도 상대적 고마진 품목의 출하로 원가율도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올리고(Oligo)와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전체 신약 CDMO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했습니다. 



높은 매출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률도 18.8%를 달성했습니다. 올리고 사업 진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률입니다. 

상반기 중 2분기에 매출 비중이 높았으며, 하반기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3분기보다 4분기에 올리고 및 저분자화합물 품목 출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달러 환율에 따라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에스티팜은 올해 8건의 수주 논의 협의를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17건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올리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35억원이었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제 90억원, 혈액암 치료제 220억원, 척수성근위축증 61억원, 설비사용수수료 23억원 등입니다. 

저분자화합물 매출은 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2.2% 늘었습니다. 주 매출원인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프로젝트로부터 43억원, 위식도역류질환 23억원 등입니다. 지난달 기준 수주잔고는 약 5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mRNA는 매출 7억원으로, LNP 지질 중간체 공급, mRNA Catalog Product, Smart Cap CDMO 매출입니다.

임상시험수탁(CRO) 수주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경영 효율화 및 비용 축소의 결과 영업손실은 축소됐습니다. 유럽·한국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산업 수요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연간 손익은 소폭 적자로 예상됩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다음달 올리고 CDMO 파이프라인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상업화 승인이 예정돼 있고 연내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의 FDA 상업화 승인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상단계의 파이프라인 중 희귀 심혈관진활 치료제의 적응증 확장 3상 결과도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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