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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 브라질 GMP 인증…글로벌 진출 발판"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24 14:45
수정2025.07.24 14:55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자료=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충주공장이 최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원료의약품(API)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인증 품목은 고지혈증 치료제 API '피타바스타틴 칼슘 수화물'입니다. 피타바스타틴은 최근 고령화 심화, 식습관 변화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환자 증가 등 이유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증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브라질 시장에 안정적으로 원료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세계 7위 규모의 국가입니다. 브라질 ANVISA는 WHO 기준을 토대로 한 자국 GMP 규정을 운용합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7년 7월 14일까지입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추가로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의 피타바스타틴 공급망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브라질 ANVISA GMP 인증은 이러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앞으로 피타바스타틴을 포함한 다양한 API를 세계 각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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