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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아이스크림이 200칼로리?…설탕만 제로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24 14:43
수정2025.07.24 15:35

[앵커]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제로' 문구가 붙은 식음료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당류가 없거나 함량이 적은 만큼 열량도 낮을 거라 생각하지만 반전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제로·저당의 배신인가요? 

[기자] 

당분은 낮거나 없지만 지방 함량이 높다 보니 전체적인 칼로리도 제로가 아닌 제품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11개 아이스크림 제품을 조사한 결과 롯데웰푸드가 판매하는 '제로 아이스 쿠키&크림바'의 경우 201칼로리로 같은 용량(80㎖)의 다른 제품들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뵈르 저당 쿠키 앤 버터바'와 '제로윗 당제로 바닐라 바' 등도 제품명만 보면 당함량이 낮아 열량도 낮을 것 같지만 180 칼로리가 넘었습니다. 

저당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라라스윗이 판매하는 바닐라초코바도 지방함량이 14g이나 됐는데요 이는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수준입니다. 

[앵커] 

제로 제품엔 설탕 대신 쓴 대체당이 쓰이는데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기자] 

조사대상 대부분의 제품이 당알코올류를 함유했는데요 청량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설탕보다 당도와 열량이 낮지만, 많이 먹게 되면 설사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당알코올류가 제품에 따라 13%에서 많게는 19%나 들어있었습니다. 

당류, 설탕만 빠졌지 결국 다른 건 일반 제품과 똑같은 저당·제로 아이스크림은 일반제품보다 가격이 최대 3배 더 비쌌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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