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스테이블코인, 2~3배로 성장 가능성…2조까지는 아직"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7.24 11:55
수정2025.07.24 11:56
[스테이블코인 (PG) (김선영 제작=연합뉴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조달러(약 2천74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다소 낙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레사 호가 이끄는 JP모건 투자전략가들은 투자자 노트에서 "향후 몇 년동안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보기 힘들다.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나 생태계가 구축돼 있지 않고 구축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더 확대되긴 하겠지만, 일부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딘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JP모건은 현재 성장 추세를 고려할 때 시장 규모가 2배 또는 3배 수준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은 "개인이든 기관이든 유동성 투자자들이 유동성 수단으로서 현금을 관리하는 방식이 보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금 대안으로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즉각 옮겨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상원 예산소위원회에서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 입법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달러 사용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전망치로) 2조달러는 매우 합리적인 수치라고 생각하고, 그 수치를 크게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2천600억달러(약 356조원)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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