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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폴란드서 'K-리커머스' 혁신 사례 공유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7.24 11:44
수정2025.07.24 11:51


번개장터는 지난 21일 폴란드 정부가 개최한 행사에서 리커머스(중고거래)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폴란드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최종보고회·고위 정책 대화로,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주최로 열렸습니다.

자리에는 미하우 야로스 차관, 마리안나 시도로프 디지털경제국장 등 폴란드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동유럽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알레그로와 현지 ICT 기업 협회(e-izba), 정책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태준열 주 폴란드 대사와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주제 발표를 진행한 번개장터 염승훈 글로벌 PR 담당은 "번개장터는 국내 대표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AI 기반 실시간 사기 모니터링 및 에스크로 안전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사기 비율을 80% 이상 줄이고 거래량을 2배 이상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공신경망의 단계별 계층 분리 분석 기술을 활용한 정가품 과학 검수 APT 솔루션, 글로벌 K-콘텐츠 거래를 위한 AI 다국어 검색·번역 기능 등 기술적 경쟁력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전체 이용자의 76%가 MZ세대임을 언급하며 "모바일·데이터 기반 인증·결제가 리커머스 시장 신뢰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안나 시도로프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디지털경제국장은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폴란드의 정책 수립에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번개장터와 같은 한국의 리커머스 기업이 폴란드 유관 기업과 협력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과 폴란드의 KSP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함께하는 첫 양자 협력 사업입니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지난 5월 기재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으로 방한해 네이버, 번개장터, 안랩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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