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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대금 지급액 1위 기업 현대차…삼성·HD현대 뒤이어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7.24 11:32
수정2025.07.24 12:00

지난해 하반기 하도급대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24일) 지난해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에 대한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난해 하반기 하도급대금 지급금액은 총 91조6천억원이었습니다. 상반기 87조8천억원보다 늘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지급한 하도급대금액이 11조6천억원으로 해당 기업들 중 가장 많았습니다. 

삼성은 10조9천억원, HD현대가 6조3천억원을 지급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한화(5조4천억원), LG(5조2천억원), CJ(4조1천억원), 포스코(3조4천억원), 중흥건설(3조2천억원), 롯데(3조1천억원), SK(3조원) 등을 기록했습니다. 

공정거래법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로서 하도급거래의 원사업자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의3에 따라 지급수단 및 지급기간별 하도급대금 지급액에 대한 정보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반기별로 공시해야 합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에 있었던 하도급거래에 대해 88개 기업집단 소속 1천384개 사업자가 결제조건을 공시했습니다.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가 대금결제의 투명성, 신속성을 제고해 수급사업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의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공시의무 이행 여부 및 결과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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