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경쟁자 비만약 '마운자로', 다음 달 국내 출시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7.24 11:27
수정2025.07.24 11:30
비만약 '위고비'의 최대 경쟁상대인 일라이릴리 신약 '마운자로'가 다음 달 국내 출시됩니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 프리필드펜주'(성분명 터제파타이드) 2.5·5㎎/0.5㎖를 다음 달 중순 국내 2형 당뇨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유리 약병에 든 바이알과 한 달분(4회)이 하나의 펜에 들어 있는 퀵펜이 거의 1년간 당국 승인을 받지 못하자, 지난해 7월 허가받은 프리필드펜(약물 사전 충전 주사제) 제형만 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운자로는 국내에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과 성인 비만 환자 등의 체중 관리를 위한 식이·운동요법 보조제로 허가됐습니다.
마운자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GIP/GLP-1 수용체 이중 효능제로, 인슐린 분비 촉진·혈당 강하·위 배출 지연 등을 통해 음식 섭취량과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국릴리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국릴리는 또 "임상시험에서 성인 비만·과체중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마운자로와 세마글루티드(위고비)의 체중감소 효과를 비교한 결과, 마운자로 투여군의 72주차 평균 체중 감소율이 20.2%로 세마글루티드 투여군(13.7%)보다 개선됐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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