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흘간 43명 굶어 죽어…WHO "인위적 대량 기아"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24 10:57
수정2025.07.24 10:58
[가자지구 중부 부레이지 난민캠프의 파괴된 건물 (AFP=연합뉴스)]
가자지구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사흘간 43명이 굶어 죽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현지시간 23일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1부터 사흘간 가자지구에서 기아로 인한 사망자가 43명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하룻밤 사이에 10명이 숨졌으며, 이로써 전쟁 중 기아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1명에 이르렀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가자지구가 겪고 있는 식량위기가 "구호물자 봉쇄로 인한 인위적인 대량 기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며 3월 초부터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했다가, 5월부터 미국과 함께 만든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을 통해 제한적 배급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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