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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실적부진에도 큰소리 "올해 美절반 로보택시 서비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24 09:41
수정2025.07.24 11:4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23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사업 등에 대해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2분기 총매출은 224억9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10년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머스크는 이날 올해말 美 인구 절반에 로보택시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애리조나, 플로리다의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규제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올해 말까지 미국 인구의 약 절반에게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유럽 일부 지역에서 올해 안에 감독형 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 판매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에서 고객들이 경험하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 유럽에서 판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계속 잘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우리는 아마도 몇 개 분기 동안 힘들 수 있다"고 인정한 뒤 "하지만 내년 말까지 자율주행 규모를 키우게 되면" 전기차 가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저렴한 신차 양산 일정은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규 제품 양산의 추가적인 복잡성으로 인해 다음 분기 양산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더 느리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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