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첫 AI 현장 행보…"데이터센터 규제 개선"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7.24 09:38
수정2025.07.24 10:30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24일 네이버 각 세종 AI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시설 현황을 직접 둘러보고 주요 기업, 협회, 학계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AI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IT 시설을 넘어,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하는 한편,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정책을 논의하고 민·관이 합심해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배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네이버 각 세종의 현장 시설을 둘러보며, AI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서버, 스토리지, 전력·공조·냉각시설, 네트워크 설비 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삼성SDS 이준희 사장, SK텔레콤 하민용 부사장, 카카오 김세웅 부사장, KT클라우드 최지웅 대표,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 LG유플러스 박성율 혁신그룹장 등 AI 분야 기업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강중협 회장,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박윤규 원장, 서울대 이경무 교수, KAIST 류석영 교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 개선, AI 인프라 확충, AI 모델 개발·보급 및 AX 지원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국가 AI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배 장관은 앞서 취임사에서 새 정부 제1호 공약인 AI 3대 강국 도약 실현을 위해 튼튼한 AI 생태계를 갖추고 세계적 수준의 AI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산업과 일상 전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AI 인프라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되고 있는 만큼 국가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첨단 GPU 5만 장 확보 등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AI 3대 강국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과 협력해 세계적으로 파급력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해 공공·경제·사회 전반의 AX 확산, 국민들의 AI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배 장관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고속도로 구축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마중물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요를 견인하여 AI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민간 투자 촉진과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정책 방안 등을 적극 강구·이행하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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