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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미국이 8월 1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일본을 포함한 주요국들과의 무역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S&P 5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좀처럼 식지 않는 투자 열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에버코어 ISI의 줄리안 에마뉴엘 전략가조차 이번에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관세 영향이 아직 온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시장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진 만큼 약간의 조정은 오히려 시장에 건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줄리안 에마뉴엘 / 에버코어 ISI 수석 주식 전략가 : 관세율이 20%보다 훨씬 낮게 발표되면 시장이 안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관세의 실질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의 경우 이제서야 일부 하위 지수에서 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뿐, 앞으로 더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모든 것들을 종합해볼 때, 시장 밸류에이션이 닷컴버블 때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에 있는 만큼 약간의 조정은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