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날개 달고 영업이익 9조 '정조준'…SK하이닉스 독주체제 굳히나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7.24 05:50
수정2025.07.24 06:43
[앵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이어 우리 주요 기업들도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SK하이닉스가 조금 뒤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신성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얼마로 전망됩니까?
[기자]
매출 20조 6000억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망대로 SK하이닉스가 매출액 20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달성하게 되면 역대 최초 기록인데요.
삼성전자와도 격차가 큽니다.
이달 초 잠정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2분기 4조 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부문별 실적이 아직 공개되진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 원대로 점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실상 SK하이닉스 독주체제에 돌입한 것은 HBM 덕분인데요.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HBM 수요가 늘자,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던 SK하이닉스의 실적 고공행진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최근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부터 HBM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조금 뒤인 9시에 있을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 시장에 대한 관측과 대응을 확인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앵커]
하이닉스와 반대로 삼성전자는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는데, 일각에서는 컨트롤타워 부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어제(23일)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을 고려하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재용 회장에 대해서는 "등기 임원으로 복귀해 공격적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이찬희 위원장이 계속 밝혀왔던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지만, 이재용 회장이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나온 발언이라 의미가 더 큰데요.
최근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가운데 준법감시위원회도 이 같은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만큼, 컨트롤타워 부활과 이재용 회장의 등기 임원 복귀 논의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탈세 혐의를 받던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실형 선고를 받았군요?
[기자]
재판부는 어제 열린 항소심에서 김정규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41억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김정규 회장은 일부 타이어뱅크 판매점을 점주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수법을 통해 종합소득세 39억 원가량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재판부는 "회장으로서 우월적 지위에서 다수의 임직원과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습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이어 우리 주요 기업들도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SK하이닉스가 조금 뒤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신성우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얼마로 전망됩니까?
[기자]
매출 20조 6000억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망대로 SK하이닉스가 매출액 20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을 달성하게 되면 역대 최초 기록인데요.
삼성전자와도 격차가 큽니다.
이달 초 잠정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는 2분기 4조 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부문별 실적이 아직 공개되진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 원대로 점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실상 SK하이닉스 독주체제에 돌입한 것은 HBM 덕분인데요.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HBM 수요가 늘자,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던 SK하이닉스의 실적 고공행진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최근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부터 HBM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조금 뒤인 9시에 있을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 시장에 대한 관측과 대응을 확인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앵커]
하이닉스와 반대로 삼성전자는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는데, 일각에서는 컨트롤타워 부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어제(23일)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을 고려하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또 이재용 회장에 대해서는 "등기 임원으로 복귀해 공격적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이찬희 위원장이 계속 밝혀왔던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지만, 이재용 회장이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나온 발언이라 의미가 더 큰데요.
최근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가운데 준법감시위원회도 이 같은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만큼, 컨트롤타워 부활과 이재용 회장의 등기 임원 복귀 논의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탈세 혐의를 받던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실형 선고를 받았군요?
[기자]
재판부는 어제 열린 항소심에서 김정규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41억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김정규 회장은 일부 타이어뱅크 판매점을 점주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수법을 통해 종합소득세 39억 원가량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재판부는 "회장으로서 우월적 지위에서 다수의 임직원과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습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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