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많이 달라졌네…'7조 달러' MMF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24 04:22
수정2025.07.24 05:42
미국의 대형 은행인 골드만 삭스와 뉴욕 멜론 은행이 '토큰 증권'으로 발행된 머니 마켓 펀드, MMF에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토큰 증권'은 증권을 종이로 된 실물 증권이 아닌 전자화된 방식으로 기재한다는 점에서 기존 전자 증권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중앙 집중화된 등록·관리 시스템을 가지지 않고 탈중앙화된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뉴욕 멜론 은행은 세계 최대의 수탁은행으로 자산 운용사나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증권을 포함한 금융 자산의 보관과 관리 업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블랙록와 피델리티 등 미국 대형 자산 운용사들이 이미 토큰 증권 MMF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상태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토큰 증권 MMF에 적용되는 분산 원장 기술은 골드만 삭스가 제공합니다.
뉴욕 멜론 은행은 "토큰화 단계를 통해 기존 시장에서 발생하는 마찰 없이 매끄러운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전자 증권 기반의 MMF는 환매 시 통상 1∼2일이 소요되고, 환매 요청도 거래 시간 중에만 가능합니다.
반면 토큰 증권 MMF는 실시간으로 거래될 수 있고, 중간에 현금으로 환매할 필요 없이 금융기관 간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담보 자산으로 MMF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골드만삭스는 "MMF 시장의 엄청난 규모는 전체 금융 인프라에서 더 많은 효율성을 창출할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 2022년 기준 금리를 인상한 이후 현금과 유사하면서도 분배금을 지급하는 MMF에 돈이 몰리면서 MMF 시장은 7조 달러대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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