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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발 가능한 유휴부지는 어디?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23 17:46
수정2025.07.23 18:17

[앵커]

6.27 대출 규제 이후 수요억제뿐만 아니라 정부의 공급 대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유휴부지 활용이 유력 주택공급 대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 주변 유휴부지 개발 가능성은 김동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한축은 '유휴부지' 활용입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신도시를 또 만드는 것보다 활용 가능한 여러 부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노력해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 걸리는 신규 택지 계획 수립보다 체감 공급 속도가 빠른 대책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대규모 공급이 어렵다는 것과 추진할 수 있는 장소도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일) : 집이 부족하니까 있는 그린벨트를 훼손해서라도 신도시 만들어서 공급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 있습니다. 지방 입장에서 보면 목마르다고 소금물 계속 마시는 것 아니냐(고 합니다.) 추가로 새로 만들지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 전략이란 면에서 검토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태릉CC나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등 5년 전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했다가 진척이 없는 곳이나 철도차량 부지 등이 후보군으로 지목됩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장 : 철도 차량 부지들 있잖아요. 수색이나 수서, 구로 이쪽에 가면 있는데, 거기를 활용하는 방안들도 예전부터 나오던 안입니다. (정부에서) 구체적인 플랜, 청사진만 제시해 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정부는 공공청사 재개발 시 저층에는 청사, 고층엔 주택을 배치하는 등 여유공간을 활용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조만간 나올 구체적인 공공 주도 공급대책에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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