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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상반기 매출 2.6조 '최대'…목표 높인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23 16:26
수정2025.07.23 16:34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23일)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천882억원, 영업이익 9천6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천844억원, 영업이익은 3천65억원 늘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조2천899억원, 영업이익 4천756억원으로 1년 새 각각 1천330억원, 411억원 증가했습니다.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한 데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1~3공장 운영 효율 개선과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4공장 가운데 2022년 10월 부분 가동을 실시했던 6만L 규모 설비가 안정적으로 '풀가동'되고 있고, 18만L 규모 설비도 조기 램프업한 효과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미국서 신규 제품 2종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액 8천16억원, 영업이익 2천1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매출은 4천10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천289억원, 1천673억원 줄었습니다. 지난해 2분기 2천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으로,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1년 새 28%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글로벌 CDMO 수주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18만L 규모의 5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해 총 132만4000L 규모의 '초격차'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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