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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클라우드가 이끈 성장…LG CNS, 상반기 매출 2.6조원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23 14:07
수정2025.07.23 14:11


LG CNS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LG CN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4천60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7% 늘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408억 원으로 같은 기간 2.3%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조 6천715억 원, 영업이익은 29.2% 증가한 2천19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분야별로 AI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8천724억 원이었고, 이는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LG CNS는 AI 분야에서 금융과 공공 AX(AI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LG CNS는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증권 등 금융사 AX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LG CNS는 올해 공공기관이 발주한 AI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인 경기도교육청 AI 플랫폼 사업과 외교부 AI 플랫폼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자로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LG CNS는 전했습니다.

LG CNS는 최근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사업 컨설팅·설계를 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죽전 데이터센터에 입주하는 대규모 코로케이션(Co-Location·고객 서버나 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하는 사업 운영 방식) 계약을 성사했습니다.

2분기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매출은 2천667억 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매출은 3천21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 2분기 LG CNS 부채 비율은 직전 분기 80%에서 67%로 감소했습니다.
 
LG CNS는 하반기에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LG AI연구원 엑사원,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해 금융, 공공 AX사업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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