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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칠성음료 주식 전량 매각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7.23 11:30
수정2025.07.23 11:39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씨 (롯데재단 제공=연합뉴스)]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에 이어 롯데칠성음료 주식도 전량 처분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신 의장이 전날 시간외거래를 통해 24만 7천73주를 매도했다고 오늘(23일) 공시했습니다.

1주당 가격은 12만 9천960원으로 매각 대금은 약 321억원입니다.

앞서 신 의장은 이달 롯데지주 211만 2천주와 롯데쇼핑 주식 7만 7천654주도 모두 매각했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보유 주식 처분 규모는 각각 670억원, 58억원입니다.

신 의장은 롯데 계열사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했습니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의장은 롯데웰푸드 주식 14만 939주(1.49%)를 보유한 상태입니다.



롯데재단 측은 신 의장의 보유 지분 매각과 관련해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의장은 지난 2020년 1월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후 롯데 계열 지분을 상속받고서 상속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5년간 분할 납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또 박윤기 대표가 지난 3월 자사 주식 1천100주, 약 1억 4천만원어치를 매수했다고도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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