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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600개 눈앞…상폐도 속속, 주의점은?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7.23 11:29
수정2025.07.23 11:50

[앵커]

지난해까지 500개를 갓 넘었던 가상자산의 수가 이제 600개를 눈앞에 둘 정도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상장 수가 많아진 만큼 상장폐지 당하는 가상자산도 부쩍 늘었는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다미 기자, 상장된 가상자산의 수는 얼마나 늘은 건가요?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대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은 모두 574개로, 지난해 말보다 12% 늘어났습니다.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상장하고 있는 거래소는 빗썸으로 400개를 돌파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말보다 20%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어 코인원이 336개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가상자산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었고, 업비트와 코빗, 고팍스 순이었습니다.

거래소들은 가상자산을 다양하게 상장시킬수록 투자자를 유입시킬 가능성 또한 커지기 때문에 선택지를 늘리는 상황입니다.

[앵커]

근데 가상자산 거래소의 상장폐지도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달 들어 5대 거래소에선 8개의 가상자산이 상장폐지 됐는데요.

코인원에선 5개의 가상자산이 상폐됐고, 빗썸에선 4개, 업비트에선 1개였습니다.

문제는 가상자산이 상장폐지되는 경우, 투자자 손실은 불가피하다는 점인데요.

상장폐지가 결정된 코인의 투자자들은 거래지원이 종료되기 전, 거래소에서 원화로 환전하거나 개인지갑으로 옮겨야 하고, 만약 해외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다면 이를 이전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특정 세력이나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상폐빔 현상도 보여,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한데요.

금융위는 지난 5월 무분별한 '밈코인'의 상장과 거래량이 적은 '좀비코인'의 정리 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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