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 카카오뱅크 앱서 이용…카카오톡에서도 가능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7.23 10:55
수정2025.07.25 09:34
[카카오뱅크가 디지털 형태 신분증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료=카카오뱅크)]
실물 신분증 없이도 간편하게 신분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을 카카오뱅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춘 디지털 형태의 신분증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앱은 물론, 카카오톡의 '더보기' 탭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IC 칩이 내장된 실물 IC 카드 신분증을 보유한 이용자라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비밀번호 확인, 얼굴 인증 절차를 거쳐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사용 시에는 지문 인증이나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자가 단말기 제약 없이 모바일 신분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삼성월렛 지원 단말) 및 iOS 운영체제(OS)를 모두 지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내 안전하게 보관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모바일 신분증 정보는 중앙화된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스마트폰 내 보안영역에 암호화돼 저장되며, 사용할 때마다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인증됩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늘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에서 고객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주류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때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카카오뱅크의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이용 과정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20일까지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5천 원 상당의 캐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당첨된 캐시는 고객의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으로 즉시 입금됩니다.
또한 SNS 공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치킨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안면인식 적합성 평가'를 진행 중으로, 하반기 내 인증을 획득해 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윤호영 대표는 "신분증은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수단인 만큼, 고객이 일상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카카오뱅크의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2."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