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사칭 사기 사전에 막으세요"…후후, 실시간 탐지 알림 도입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23 09:36
수정2025.07.23 09:36
KT그룹 BC카드 자회사 브이피(VP)는 고객들이 피싱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팸알림 서비스 '후후'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실시간 탐지 알림 기능을 도입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후후 이용자 스마트폰에 신규 앱이 설치될 때 악성코드 유무를 검사하도록 알림을 제공합니다. 악성코드 검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금융보안원 등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행되며, 악성 앱으로 확인되면 바로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피싱 조직들은 카드 배송, 사건 조회, 대출 신청 등을 빙자해 피해자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한 뒤 이를 통해 통화 녹음, 원격제어·실시간 위치 추적까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틈타 악성 URL이 포함된 문자와 SNS로 스미싱을 유도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기도 합니다. 카드사·은행·자치단체 등을 사칭한 메시지를 미끼로 악성 URL 클릭을 유도한 뒤, 정상 앱으로 위장한 악성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수법입니다.
이런 상황 속 브이피는 초기 앱 설치 단계에서 악성 앱 설치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백주연 브이피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연초부터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신고가 증가하면서 특히 50대 이상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라면서 "악성 앱 설치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피싱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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