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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먹는 하마?…머스크 xAI, 120억 달러 자금 조달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23 04:48
수정2025.07.23 05:48

[일론 머스크의 3D 미니어처 모델과 x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실탄 마련에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xAI는 최근 100억 달러(약13조8천억원)를 조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확장 계획을 위해 다시 또 최대 120억 달러(약16조5천800억원) 규모의 추가자금 확보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자금은 엔비디아의 첨단 칩 구매에 쓰일 예정으로, 향후 자사 AI 챗봇인 그록을 훈련하고 구동할 새 데이터 센터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xAI에 공을 들이면서, 테슬라의 xAI 투자 여부를 주주투표에 부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고, 이에 앞서 스페이스 X가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AI 경쟁이 중요하다는 방증이지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척을 지면서, 머스크가 외부 자금 융통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최근 매출 부진으로 힘겨워하는 테슬라와 xAI 등의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기술통합'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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