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의료 복귀 특혜 논란, 합리적 방안 찾아야"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22 16:55
수정2025.07.22 16:58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를 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혜 논란'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 눈높이로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2일)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한 뒤 기자실을 찾아 "특혜와 관련해 따가운 지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아마 의료인들도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정책으로 시작된 일들이라는 것도 감안을 해야 하고, 2년 이상 의사가 배출되는 데 공백이 생기면 환자들, 국민들 입장에서도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국민 눈높이로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수련을 시켜야 하는 병원도 있고 수련을 받아야 되는 전공의들도 있고, 먼저 복귀한 전공의들도 있다"며 "수련 주체들 간 의견이 모아지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형태로, 수련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모으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련협의체 가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구성하고 회의를 할지, 어떤 의제로 논의할지 등에 대해 복지부가 계속 준비해왔기 때문에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세부 방안이 마련되면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공의들이 요구한 필수의료 보장이나 의료사고 대응책 등에 대해선 "이전 정부에서도 의료인과 국민을 모두 보호하는 차원에서 검토돼 온 사안"이라며 "이런 논의가 더 나은 수련 체계를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재명 정부 공약에 따라 기초연금의 부부 감액 개선에 대한 세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서 연금특위가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구조 개혁을 포함한 국민·기초연금 다 포함해 재정 안정성과 노후 소득 보장을 함께 고려한 방법이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 복지부도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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