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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구호민 발포이어 WHO직원 거주지도 공격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22 15:16
수정2025.07.22 15:20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야전 병원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야전병원 책임자 마르완 알함스를 구금하고 세계보건기구(WHO) 직원 거주지를 공격했다고 로이터 등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알함스는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위치한 국제적십자위원회(IRCR)의 야전 병원에 가던 도중 병원 밖에서 위장한 이스라엘군에 끌려갔으며, 이 과정에서 근처에 있던 사람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민간인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알함스와의 인터뷰를 촬영하던 현지 기자라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군사 작전을 은폐하기 위해 병원을 이용한다고 주장하면서 20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자지구 전쟁에서 병원들을 빈번히 공격해왔다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직원 숙소와 주요 창고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직원 거주지가 세 차례 공격받았고 이스라엘군이 건물로 진입해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대피를 강요했으며 남성 직원과 가족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총구를 겨눴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에게 발포해 93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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