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관련 내일 신한은행 前 부행장 소환…삼부 부회장 체포 돌입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22 14:40
수정2025.07.23 10:51
[신한은행 (신한은행 제공=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3일 신한은행과 JB우리캐피탈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 관련 투자사들을 상대로 2차 소환 조사에 나섭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속칭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내일(23일) 오전 10시 신한은행과 경남스틸, 오후 2시 JB우리캐피탈에 대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측에선 2022년 말까지 신한은행 GIB그룹장을 맡은 정근수 前 신한은행 부행장 (現 신한투자증권 CIB총괄사장)이 특검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4일 오전 10시 유니크와 중동파이낸스 관계자를 출석시켜 조사할 계획입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고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차명회사를 통해 46억원어치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조사를 이어왔습니다.
전날 HS효성 조현상 부회장 조사도 예정돼 있었으나 조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아 불발됐습니다.
오 특검보는 "조 부회장은 오늘까지 특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으며 변호인을 통해서도 귀국 일자와 출석 일자를 밝히고 있지 않다"며 "신속히 귀국·출석 일자를 밝히고 조사에 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오 특검보는 "특검은 법령상 수사 기한이 제한된 점을 감안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받았습니다.
오 특검보는 "이 부회장에 대해 오늘 유효기간이 만료된 구인영장을 반환하고 새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검거팀을 구성해 경찰에 협조를 얻어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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