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부 장관 취임…"의료인력 과학적 추계…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7.22 11:51
수정2025.07.22 12:03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2일) 취임사에서 "국민중심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인 추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의료개혁 추진으로 필요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하고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의료계에서 그간 반대해온 비대면진료에 대해선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인력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국립대병원 업무도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습니다.
복지·돌봄제도 측면에선 아동수당과 상병수당의 확대를 추진하고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단계적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 장관 취임과 관련해 의료계는 앞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정상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에 책임 있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고, 의대생들이 교육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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