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합의 속도보다 질 높은 합의가 더 중요"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7.22 11:19
수정2025.07.22 11:49
[앵커]
상호관세 협상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협상의 속도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간에 쫓겨서 양보하는 합의는 하지 않겠다는 뜻인데요.
김성훈 기자, 협상 데드라인이 큰 의미가 없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8월 1일까지 합의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무역합의의 질이지, 합의의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계속 무역 상대국들과 대화할 수 있지만,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스스로 정한 시한에 쫓겨 성급한 합의를 도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경고하면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때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유예기간 추가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지켜보겠다"며 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앵커]
주요국과의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베센트 장관은 유럽연합이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협상 난항에 EU가 보복 관세뿐 아니라 미국의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규제와 미국 기업의 역내 공공사업 참여 제한과 같은, 통상위협대응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에 대해선 "매우 가까운 시기에 대화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문제들과 관련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중국은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러시아의 석유를 매우 많이 구입한다"며, 관련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 석유를 사는 나라에 2차 관세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짚고 넘어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상호관세 협상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협상의 속도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간에 쫓겨서 양보하는 합의는 하지 않겠다는 뜻인데요.
김성훈 기자, 협상 데드라인이 큰 의미가 없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8월 1일까지 합의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무역합의의 질이지, 합의의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계속 무역 상대국들과 대화할 수 있지만,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스스로 정한 시한에 쫓겨 성급한 합의를 도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경고하면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때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유예기간 추가 연장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지켜보겠다"며 모호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앵커]
주요국과의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베센트 장관은 유럽연합이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협상 난항에 EU가 보복 관세뿐 아니라 미국의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규제와 미국 기업의 역내 공공사업 참여 제한과 같은, 통상위협대응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에 대해선 "매우 가까운 시기에 대화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문제들과 관련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중국은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러시아의 석유를 매우 많이 구입한다"며, 관련 논의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 석유를 사는 나라에 2차 관세를 경고한 바 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짚고 넘어가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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