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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상반기 영업이익 64억원…1년 전보다 107% 증가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22 10:49
수정2025.07.22 10:49

[LS마린솔루션 (LS전선 제공=연합뉴스)]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이 상반기 영업이익이 64억원이라고 오늘(22일) 공시했습니다.



LS마린솔루션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115억원, 영업익 64억원, 순이익 41억원이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4%, 영업익은 107%, 순이익은 8%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LS마린솔루션은 밝혔습니다.

다만 2분기만 떼어놓고 봤을 때는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4.6%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42.6% 감소했습니다.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시공과 2024년 말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 반영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하반기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 해저 방위용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주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근에는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포함해 연결 기준 약 6천500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는 등 수주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 연간 매출(1천303억 원)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으로서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기반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태안, 해송, 신안우이 등 다수의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있어 향후 대규모 계약 전환도 기대됩니다.

업계에서는 400~500MW급 해상풍력단지 1곳의 해저케이블 내·외부망 시공을 모두 수주할 경우 매출은 2천억~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지금이 인프라 기업에 결정적 기회"라며 "선제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성장성과 실적 모두에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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