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HMM, 캘리포니아 오렌지 수입 운송 3년째 1위…고부가 냉동 기술 접목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22 10:46
수정2025.07.22 10:46


HMM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습니다.

HMM은 미국 해운조사기관 저널오브커머스(JOC)의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HMM이 한국으로 운송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총 3천6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이 분야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SM상선(1천779TEU), 3위는 일본 ONE(1천334TEU)이었습니다.

HMM은 올해 들어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점유율은 2023년 25%(2천380TEU), 2024년 33%(2천982TEU) 등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HMM은 일부 글로벌 선사들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영하 60도 초저온 냉동)를 도입해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냉동 화물 운송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냉장·냉동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를 지속 신규 제작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화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HMM 관계자는 "최근 해상 운송 기술 발달로 항공 운송되던 고가 품목들이 해상으로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운송을 시작하는 워싱턴 체리 등 신규 고부가가치 화물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정현다른기사
HJ중공업, 미국 해군 함정 MRO 사업 첫 계약 체결
동서울터미널 개발 본격화…오세훈 "강북 전성시대 이끌 교통허브로"